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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흥민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영국 출신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이 "현재 아시아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듀어든은 7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 진출 세 번째 시즌 만에 통산 20골을 돌파한 손흥민은 종전 박지성이 갖고 있던 역대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19골)을 뛰어넘었다.

듀어든은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에 호주 팬들의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손흥민 정도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오세아니아 대륙의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편입되면서 축구에 한해선 아시아와 한 묶음이다.

듀어든은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아시아 선수들로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베를린), 오사코 유야(쾰른·이상 일본),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이란)을 꼽았다.

듀어든은 그러면서도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1-3 패)에서 기록한 골은 지난해 10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1년 만에 나온 A매치 득점이다.

오는 10일과 14일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골이 나올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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