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폐기물 재생사업, 첨단농식품 단지, 국제화 사업 추진할 것 밝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가 11월 7일 내년부터 JDC가 새롭게 추진할 사업들을 발표했다.

이광희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의 발전을 견인할 신규 미래산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국제화 관련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뉴스제주

이 이사장이 밝힌 신규 미래사업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증진시키는 사업이 추진된다.
폐기물 재생사업인 'Up-cycling(업사이클링) 클러스터'와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에 맞춘 '전기자동차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그것이다. 이 두 사업은 제주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두 번째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이다.
미래 도시모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와 1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인 '첨단농식품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사업으로는 제주를 동아시아 국제교류와 교육연수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화 관련 사업들이다.

JDC는 이 사업들에 대해 중앙부처의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에 있다며 올해 중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얻어 내년에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신규 미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신규 미래사업 발굴과는 별개로 종전에 추진하던 사업들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달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t. Johnsbury Academy Jeju)가 개교하면서 총 4개의 국제학교 조성을 완성했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숙박업 및 테마공원에서만 진척을 보일 뿐, 아직 신화역사공원의 정체성을 담은 'J지구'에 대한 사업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일부 복합리조트는 벌써 개장해 운영에 돌입했지만 J지구는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해 내년 중에 착공하겠다는 것으로 수정됐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신화역사공원과 마찬가지로 '헬스케어'는 없고 숙박업만 가동돼 있는 형국이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JDC는 "당초 계획대로 의료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헬스케어 부문을 보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제1호 국제병원으로 문을 열 예정이던 '녹지국제병원'은 아직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심의위원회로부터 최종 심의를 받지 못해 대기 중에 있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착공되는 아파트는 내년 초에 착공해 2019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JDC가 추진한 사업 중에 '실패'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은 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으나, 현재 상황으론 여의치 않다.

이광희 이사장은 "향후 도민지원 사업을 인재양성과 지역상생, 환경보전, 문화진흥, 복지나눔 등 5개 분야로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사업과 기존 프로젝트 등으로 1만개의 좋은 일자리 창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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