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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혜수가 주연한 누아르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이 개봉 첫 날 2위로 출발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옥'은 전날 626개관에서 3110회 상영, 5만673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 매출액은 37억26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7.5%였다.

 '미옥'은 신예 이안규 감독의 장편극영화 데뷔작이다. 은퇴를 앞둔 범죄 조직 2인자의 비밀을 그를 사랑하는 행동대장이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가 범죄 집단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운 막후 실세 '나현정'을 연기했고, 이밖에 이선균·이희준·최무성 등이 출연했다.

 다만 '미옥'의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10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1만5068명(예매 점유율 8.1%)으로 예매 순위 3위에 올라있다.

  같은 날 개봉한 '해피 데스 데이'(감독 크리스토퍼 랜던)는 '미옥'에 이어 3위로 시작했다. 영화는 474개관에서 2229회 상영, 4만8687명이 봤다. 제시카 로테가 주연한 이 작품은 생일날 살해당한 '트리'(제시카 로테)가 죽임을 당한 순간 그날 하루가 반복된다는 걸 알고 범인을 찾아나서면서 이야기다.

 이주 개봉작인 고두심·김성균 주연 '채비'(감독 조영준)는 6위(1만3268명),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러빙 빈센트'(감독 토로타 코비엘라·휴 웰치먼)는 8위(6918명)로 출발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마블 스튜디오 히어로 영화 '토르: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였다(5만1337명, 누적 381만7249명). 영화는 주말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토르:라그나로크'는 10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3만9254명(예매 점유율 21.2%)으로 예매 순위에 1위에 올라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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