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를 모티브로 한 음악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가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검인정 음악교과서에 소개된다. ⓒ뉴스제주

제주문화를 모티브로 한 음악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가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검인정 음악교과서에 소개된다.

제주국제관악제가 수록된 검인정 음악교과서는 초등학교 1종, 중학교 4종, 고등학교 2종 등 총 7종이며, 지난 10월에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됐다.

교과서에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지역축제로 하나 되는 우리', '음악과 행사', '음악문화 축제'를 주제로 소개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영국의 에든버러국제음악제, 미국의 아스펜음악제, 오스트리아의 잘즈부르크 페스티벌 등과 함께 수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2012년 (주)박영사에서 출판한 중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검인정 음악교과서에 수록될 전망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토박이 관악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의해 지난 1995년부터 격년제로 시작된 이후 1998년에는 일본, 대만, 독일, 한국에서 참가한 소규모의 전문앙상블축제로 열렸다.

대중적 호응이 높고 축제성이 강한 홀수 해의 콘서트밴드축제와 함께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짝수 해의 앙상블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2000년에는 앙상블축제와 함께 국제관악경연을 마련했다. 이 경연은 차세대 세계관악을 이끌 재능있는 젊은 관악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관악콩쿠르이다.

제주국제관악제와 더불어 2004년 제13회 아시아ㆍ태평양관악제, 2006년 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대회가 열린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제18회 아시아 ㆍ 태평양관악제를 함께 개최했다.

지난 8월에 개최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는 세계 22개국 3,654명이 참가해 전 세계 관악인들의 화합축제와 경연을 통한 세계적인 전문음악축제로서의 역할은 물론 제주문화를 모티브로 한 관악곡 연주, 해녀 공연 등을 통해 제주문화 세계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