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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하루 동안 36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서 모처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치며 3위에 올랐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김시우는 이날 일찍부터 3라운드를 시작해 최종 4라운드까지 36개 홀을 돌았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날아 올랐다.

5번 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후반 들어 14번 홀(파4) 티샷 미스로 더블 보기를 했지만 버디 3개를 추가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권과 타수 차가 커 우승 경쟁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막판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30위권이던 세계랭킹도 45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시즌 출발도 좋지 않았다. 첫 출전한 'CIMB 클래식' 77위에 머물렀고, 한국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에서는 공동 44위를 했다. 'WGC HSBC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시우는 이번 대회 기간 날카로운 퍼팅감을 뽐내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3위로 대회를 마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시즌 첫 출전한 리키 파울러(미국·18언더파 26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키자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파울러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거둔 키자이어는 2년 전부터 투어에 뛰어 들어 준우승만 두 차례 했었다.

파울러는 후반 13, 16,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키자이어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마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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