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75마리에 대해 공개경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개경매는 오는 21일 오후 1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소재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에서 진행된다. 암컷 42마리, 수컷 33마리 등 총 75마리다.

이는 문화재 보호구역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에 따른 것으로 현재 238마리 중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후보축 12마리를 제외한 75마리를 매각하는 것이다.

공개경매 방법은 특정 개체에 대한 지나친 가격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상한가 공개 경매 기준을 적용하며, 최종 낙찰은 입찰 상한가 최고가격을 제시한 자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에 대해서는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을 정하게 된다.

경매는 제주도민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21일까지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개경매를 통한 제주마 매각방식의 효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보완해 나감은 물론 제주마의 체계적인 종 보존관리를 통해 제주마 유전자원 확보 및 이용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축산진흥원에는 성마 128마리, 육성마 24마리, 자마 86마리 등 총 238마리의 제주마가 육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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