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전경 ⓒ뉴스제주

제주지역 주택의 10%는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개인 소유 주택은 18만1000호로 전체 20만7000호의 87.4%에 달하고 있다. 개인 소유 주택이란 법인, 국가, 지자체, 종중, 외국인 등의 소유를 제외한 주택이다.

개인소유 주택 중 제주지역 거주자가 소유한 주택은 16만3000호로 전체 90%였고, 나머지 1만8000호의 주택은 외지인 소유로 조사됐다. 전년도까지 외지인 소유의 주택이 1만6000호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2000호나 늘어난 것이다.

제주에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 강남구 거주자가 700호로 가장 많았고, 경기 성남시와 경기 고양시 거주자가 각각 600호씩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분류했을 시 거주지역 내 주택 소유자 중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파악됐다. 제주지역에 예비용 주택을 추가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 주택 소유자 1331만1000명이 소유한 주택수는 1452만1000호로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주택수는 1.09호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제주 거주자가 1.14호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 세종, 강원, 충남 거주자가 1.12호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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