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064 페스티벌. ⓒ뉴스제주

지역공예 네트워크의 기회를 마련할 '제주 064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25일부터 2일간 제주시 향사당과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최된다.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공예네트워크를 위한 첫 행사다. 제주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만나 교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제주 공예 전시를 중심으로, 체험과 마켓, 토크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제주공예의 전통과 현대'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향사당에서 열린다. 제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공예작가 강승철(제주옹기), 송은실(갈천염색) 작품과 갓공예 국가무형문화재 장순자(갓일 양태장), 강순자(갓일 총모자) 강전향(망건장) 김혜정(탕건장)의 작품이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의 실용적이고, 단순미가 돋보이는 제주목가구와 죽공예품(이기정 소장)도 전시된다.

전시가 열리는 향사당 앞마당에선 작은 공연도 펼쳐진다. 25일 오후에 오진우의 기타 공연이, 26일에는 태히언의 레게 공연이 함께 열린다.

토크세미나는 11월 25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예술공간 이아 3층에서 개최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40대 중진 공예가들이 '제주공예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며, 제주대학교 오창윤 교수와 강승철 작가, 명품공예인협동조합 양금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공예체험은 예술공간 이아 3층과 삼도2동 내 3곳의 공방에서 이뤄진다.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말총악세서리만들기, 색실공예품 만들기, 제주공예품으로 민화그리기 등이 진행되고,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쿰자살롱과 그릇이야기 최작, 요보록소로복에서 도예체험 및 한지공예체험, 도자기채색하기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25일과 26일 2일간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참여자 3명에 한해 체험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재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플리마켓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예술공간 이아 3층에서 열린다. 올해 말총 공예 관련 공모전에 참여했던 공예작가와 지역 공예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