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 영화의 매력, 아시나요?

   
▲ 올해 마지막 영화문화예술센터 기획 상영작으로 '발리우드' 영화들이 엄선됐다. ⓒ뉴스제주

제주영상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는 올해 마지막 기획 상영회로 '인도' 영화들만으로 엄선해 골랐다.

인도영화는 인도 문화예술 중에 종합예술 형태로 인도 자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이 97%에 달한다. 인도의 봄베이(Bombya) 지역과 미국의 할리우드(Hollywood)를 합성해 흔히 '발리우드(Bollywood)'라 불리우고 있다. 초창기엔 '할리우드 짝퉁' 시선이 많았으나 현재는 그 어느 곳보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주한인도문화원의 후원으로 총 9편의 인도영화와 1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영화상영과 더불어 인도의 문화들을 간접 체험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빈디체험, 헤나체험, 인도차 시음회, 종이 피규어 만들기, 즉석사진촬영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21일 오후 3시엔 정년퇴임을 앞둔 외로운 회사원에게 잘못 배달된 도시락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 <런치박스>가 상영된다. 이날 저녁 7시엔 1986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비행기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니르자>를 볼 수 있다.

22일에는 오후 3시에 인도 마샬라 무비의 교본이라 불리는 <옴 샨티 옴>과 저녁 7시에 평화롭기만 하던 세 여자의 삶이 성폭행 사건을 맞닥뜨리며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핑크>가 상영된다.

23일에는 <스탠리의 도시락>과 SF영화 <24>가 오후 3시와 7시에 각각 상영되며, 24일엔 <세얼간이>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미르 칸의 주연 <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가 오후 3시에, 저녁 7시에는 친구들의 싸움에 말려들었다가 지게 된 마헤쉬가 복수를 하면서 삶을 깨달아가는 이야기 <마헤신테 프라티카람>이 연이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후 1시에 영국의 소설가 키플링이 인도를 배경으로 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우리말 녹음으로 상영된다. 오후 3시엔 대가족의 가주 카카 할아버지가 병세 악화로 입원하게 되자 가족들과 마을사람들이 병문안을 오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호흡기>가 상영되며 다양한 인도 영화를 접해 볼 수 있다.

상영 및 부대행사 장소는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이며, 영화관람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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