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단 방어축제. ⓒ뉴스제주

제17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모슬포항 일대서 진행된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미남)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4시에 풍물패의 길트기 행사와 풍어제에 이어 오후 6시에 개막식을 통해 축제의 문을 연다.

청정 제주바다의 겨울 진객인 최남단 방어의 맛과 멋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어 맨손잡기를 비롯, 가두리 방어낚시체험과 선상낚시체험, 소라 바릇잡이, 아빠와 함께하는 릴 낚시체험, 어시장 선상경매 등 다양한 수산물 테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대방어 해체 쇼와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최남단방어축제 가요제, 해녀가요제, 해네 태왁 만들기, 황금열쇠를 찾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알뜨르 비행장 등 지역의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EH)이 풍부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가파도와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되는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최고의 식감을 선사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최남단 방어축제는 그동안 인기를 거듭하며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며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수산정책과장은 "매년 20만 명이 찾는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른 축제와 달리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과정 속에서 최남단 방어의 차별화 된 컨셉을 잘 살려 왔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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