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음악여행 콘서트' 2017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지난 10일부터 제주도서 순회 공연 진행 중

   
▲ 스토리 음악여행 콘서트. ⓒ뉴스제주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의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토리 음악여행 콘서트'가 지난 11월 10일부터 제주도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돌며 선보이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이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도리초와 해안초, 삼양초, 봉개지역아동센터, 함덕초, 한동초, 대화지역아동센터, 평대초 등지를 돌며 아이들을 위한 '콘서트'가 진행돼 왔다.

제주 출신 바리톤 김보람(IRC-Center 대표) 씨가 성악과 가악, 한국무용, 발레, 스토리텔링 등의 장르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콘서트 출연진 또한 전원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구성됐다.

공연단장을 맡고 있는 김보람 바리톤은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5년째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 오르고 있다. 김혜미 바이올리니스트 역시 러시아 유학파 출신으로 현재 제주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주일 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배태한 색소포니스트의 화려한 연주는 초등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할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춤도 빠지지 않는다. 러시아에서 발레와 무용안무를 전공한 김주람 무용수는 궁중무용과 부채춤을 선보이며 콘서트의 화려함을 더했다. 콘서트 사회는 현재 KBS월드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이의찬 씨가 맡았다.

김보람 대표는 "잠재적인 공연문화 소비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술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지역의 문화수준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향에서 어린 친구들을 위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유럽무대와는 또 다른 감동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엔 귀덕초와 빛과소금지역아동센터에서, 21일엔 남원고에서 진행된 뒤 22일 마지막에 중앙초에서 진행되는 순으로 공연이 이어지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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