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20일 오전 0시부터 전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가금산물의 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지역 외에는 반입 1일 전 오후 6시까지 제주자치도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해야 반입이 가능하다.

정부는 고병원성 AI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가금류와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해서도 21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20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 동시적으로 소독 활동을 벌였다.

제주자치도는 제주로의 고병원성 AI 유입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모든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전통시장(오일장) 내 가금류 유통 금지와 소규모 사육농가의 특별관리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항만에서도 입도객 및 반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불법 반입축산물 등에 대한 검색을 강화 중에 있다.

농식품부가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메뉴얼대로 대응하면서 신속한 대응체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가에서도 축사에 철새유입 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와 보수, 자체 소독 실시, 축사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는 물론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