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23일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뉴스제주

포항지역의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1월 23일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남녕고를 비롯해 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설고, 제주여상,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총 14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의 수능 응시생은 제주시 5,566명, 서귀포시 1,534명 등 총 7100명으로 지난해 보다 112명 늘었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지역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현장. ⓒ뉴스제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지역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현장. ⓒ뉴스제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지역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현장. ⓒ뉴스제주

이날 오전 7시, 제주도내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정문에는 수험생들이 빠른 발걸음을 재촉하며 하나 둘 시험장 안으로 들어섰다.

현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특히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학무모들은 하나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기도 했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지역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현장. ⓒ뉴스제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지역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현장. ⓒ뉴스제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지역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현장. ⓒ뉴스제주

한 학부모는 "수능이 일주일이나 연기되면서 아이도 저도 마음을 얼마나 졸였는지 모른다. 모쪼록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내 14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제주제일고(831명)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을 실시해 오후 5시 40분(일부 학교 6시 50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수능은 포항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나 연기되면서 성적발표는 물론 정시모집 역시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제주제일고를 방문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뉴스제주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뉴스제주

시험장을 찾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것은 포항에 재난이 발생했음에도 함께 인내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마음을 같이 모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이는 새로운 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한 마음들이 모아서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노력했던 것이 잘 표현되고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모쪼록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치렀으면 한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경찰의 싸이카를 타고 신속히 시험장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한 수험생. ⓒ뉴스제주
   
▲도내 14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제주제일고(831명)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을 실시해 오후 5시 40분(일부 학교 6시 50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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