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의 ‘골룸’, ‘킹콩’의 뒤를 이을만한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캐릭터가 등장했다. 일본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류크’다.

무료한 일상에 질려 일부러 ‘데스노트’를 인간계에 떨어뜨린 ‘류크’는 사신(死神)계의 악동이다. 영화에서 사과를 유독 좋아하는 모습과 풍부한 표정으로 주인공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만화 캐릭터 ‘류크’를 스크린에 재현하기 위해 배우는 광 반사 물질로 된 표식장치가 달린 슈트를 입고 그림자와 빛의 반사를 반영한 다각도 장면을 360도 촬영했다. ‘퍼포먼스 캡쳐’ 기술을 이용해 의상, 행동, 표정 등 세세한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했다. 류크의 CG는 약 60컷. 특히 라이토와 대화하는 1분가량의 롱테이크는 CG기술의 최고치를 보여준다.

‘데스노트’는 인간의 수명을 관리하는 ‘데스노트’를 놓고 두 천재 ‘라이토’와 ‘L’이 벌이는 두뇌싸움을 그린다. 11월 2일 국내 개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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