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박물관 2층 야외전망대에 감귤을 테마로 한 감귤특화카페 '꿈나다'에 대한 조성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12월 2일(토) 오전 11시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허법률 부시장을 비롯한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김재웅 문화관광체육국장,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 한용식 효돈동장 등이 참석한다.

카페의 이름은 지난 9월 공무원 380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으며, 운영은 주중과 주말 각 2명씩 커피전문가(바리스타)를 채용해 관람객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게 된다.

카페에서 판매되는 음료는 감귤특화음료와 커피이며, 디저트 역시 감귤관련 쿠키, 머핀을 비롯한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은 공영관광지의 특성에 맞게 전 메뉴가 2,500~3,500원으로 저렴하다.

카페만 이용하고 전시관을 관람하지 않아도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특히 공영관광지 부속시설 중 최초로 카페 내에 수유실을 마련해 귀농귀촌 인구 및 젊은 부부가 많은 효돈, 남원, 동홍동 주변의 젊은 부모층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12월 2일부터는 카페이용권과 감귤박물관 입장권 묶음 쿠폰을 네이버,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주에는 아이돌 걸그룹인 ‘베리굿’을 초청해 쿠폰 판매를 위한 화보촬영을 마쳤다.

감귤테마 카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먹거리’ 수요를 충족하고, 감귤박물관을 제주도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박물관은 전시, 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과 함께 흥미, 재미, 체험, 먹거리 등 부수적인 기능들도 중요시되고 있다"며 "감귤박물관의 활력과 주민들의 휴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감귤테마 카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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