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제주전략산업 "스포츠"..제주 관광소득의 22.4% 차지

제주특별자치도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다양한 숙박 시설 등 스포츠 경기를 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장점들을 최대한 활용해 지난 2000년도부터 스포츠산업을 21세기 제주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스포츠의 파라다이스' 를 지향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금년도의 경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을 비롯한 세계수중촬영선수권대회, WBC제주총회 등 부가가치가 있는 37개의 국제대회와 84개의 다양한 전국규모대회 등 121개의 규모있는 스포츠대회, 그리고 축구, 태권도, 골프 등 3,641개팀의 전지훈련 선수단과 사계절 골프관광객 유치 등 스포츠관광객 96만여명이 제주를 찾아옴으로써 직접 소비지출액 약 5,700억원(전년도 90만여명, 소득 약 5,300억원 대비 7.5% 증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0년도 스포츠관광객 30만여명, 소득 1,562억원에서 2008년도 96만여명, 5,700억원으로 매년 평균 인원 대비 22%, 소득대비 26%로 수준 높은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스포츠 관련 소득이 제주 총 관광소득 2조 3,763억원의 22.4%를 차지함은 물론 전국 1%인 제주가 국제대회 40%와 전국대회 26%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지난 8월 ‘2014년도 전국체전’ 을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해 12월 3일 체전 실사과정을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오는 12월 28일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아시안게임 및 전국체전 등 종합체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이벤트를 유치하고 사계절 전지훈련을 더욱 규모화해 나가기 위해 스포츠산업 시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인바 최근 산남에 종합전지훈련 센터가 년내 완료할 계획" 이라며 "지난 3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경제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내년 1월까지 선정된 6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도의회 및 체육진흥협의회 등과 검토를 거친 후 전 체육인과 도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통해 최적 후보지를 확정지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정된 후보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제시하고 있는 전천후 스포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로 활용해 나갈 것" 이라며 "특히 장애인체육시설 등 지금까지 국제규격에 미달된 체육시설에 대한 보강작업도 병행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아시아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 제주 브랜드를 지구촌에 널리 알리고, 비수기 타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 이라며 "‘스포츠의 파라다이스 제주’ 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피력했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