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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9·Manny Pacquiao)가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확정했다.

 1일 MBC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오는 20일 내한 일정 중 하나로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과 프로그램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세계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이후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8체급 챔피언에 올랐다(68전 58승(38KO) 2무 7패).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함께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으로 인정받는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앞서 '무한도전'에 출연한 스포츠 스타인 축구선수 테에리 앙리, 농구선수 스테픈 커리를 뛰어넘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그는 모국인필리핀에서는 말 그대로 신(神)적인 존재로 추앙받는다.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정계에도 진출, 하원의원을 거쳐 현재 상원의원으로 있다. 필리핀 유력 대권 후보이기도 하다.

 파퀴아오의 내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을 찾아 복싱 팬을 열광시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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