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가 도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뉴스제주

지난 주말(2일)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가 도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한의사회, 성균관대학교 청랑(유생회)이 후원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주관을 했던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을 비롯해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 오무순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강익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상기 제주한의사회 회장, 한용식 효돈동장, 효돈동 자생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황감제(黃柑製)는 제주의 감귤이 임금에게 진상되면, 성균관의 유생들에게 감귤을 하사하며 실시했던 특별한 과거시험이었다. 이번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서귀포시와 지난 7월부터 황감제 복원을 위해 함께 3개월간 기획 및 행사를 준비했다.

주 행사였던 황감제 골든벨은 초등학생 50여명이 참석해 과거시험 복장인 청금복을 착용하고 1차 OX퀴즈, 2차 경선 객관식을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10명의 급제자를 선발했다.

영광의 장원급제(대상)는 해안초등학교 3학년 오채현 학생이 차지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부대행사도 지역주민, 관람객,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감귤박물관 감귤따기 체험 후 수확한 감귤을 대상으로 베스트감귤 선발대회가 열렸으며,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황감제의 역사 및 감귤의 효능과 관련한 특별전시전이 열렸다.

또한 감귤쿠키머핀만들기, 감귤족욕체험, 감귤과즐만들기, 감귤따기 체험등 감귤박물관의 대표적인 체험들도 성황을 이뤘다. 이외에도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약초식재체험, 총명향첩만들기, 귤피찐빵만들기, 귤피입욕제만들기 체험도 실시됐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상열 원장은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 내년 제2회 때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감귤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허법률 부시장은 "예전부터 대학나무라 불리는 감귤나무가 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황감제(黃柑製)가 연결고리를 찾았다"며 "서귀포 대표산업인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콘테츠로 만드는 신선한 시도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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