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 '시민문화광장' 조성 위한 구상 계획 공식 발표

   
▲시민문화광장 조성 구상도. ⓒ뉴스제주

고경실 제주시장이 '시민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구상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고경실 시장은 12월 4일 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가 증가하고 문화·사회적 행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시민광장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실 시장은 "학사로 주변을 비롯한 시청사 주변이 시민의 휴식·문화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차량 및 공간 활용 수요 증대에 따른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기존 시설을 활용한 다기능 문화공간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청 본관 건물이 65년 경과하면서 안전성 진단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공간구조 개선과 리모델링을 해야 할 시기에 도달해 5개 별관으로 분산된 청사의 비효율을 없애고 시민이용 혼선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해외 선진도시의 도심광장이 시민문화공동체 형성의 장이자 관광상품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고경실 제주시장. ⓒ뉴스제주

고 시장은 이같은 시민문화광장의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이와 연계한 시청사 정비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 구상을 함께 피력했다.

제주시의 기본 구상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을 제외한 주변 부속건물을 철거하고, 종합민원실 앞 도로를 포함한 시청광장 지하(2층 규모)를 굴착해 10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청사는 종합민원실 장소에 인근 벤처마루와 같은 규모있는 건물로 신축하고, 기존 3개 별관 건물들은 그대로 두고 시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인 다문화센터, 인문학 강당, 시민단체 만남의 장, 시민 복지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내년에 청사 정밀안전진단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이듬해인 2019년에는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중앙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반영한 뒤 2020년 설계를 공모해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시민문화광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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