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뉴스제주

출근길 제주에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5일 오전 강한 바람과 함께 대륙고기압과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 또는 비가 오고 있다.

평균 기온은 2℃~4℃로, 오전 9시 기준 제주 2.6도, 서귀포 3.1도, 성산 1.1도, 고산 3.2도 등 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해안가에도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했으며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이다.

내일 오전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간지역에는 8시 40분을 기해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오전 9시까지 어리목 3.5cm, 아라 3.0cm, 윗세오름 11.0cm, 진달래밭 10.0cm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낮까지 눈이 오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중산간 이상에는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앞바다(남부앞바다, 남동연안바다 제외), 제주도 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항공기는 정상운항하고 있으며, 제주와 추자-우수영을 오가는 쾌속선 운항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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