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뉴스제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박근혜 전 정부의 몰락으로 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간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향해 조속한 복당을 촉구했다. 

김방훈 위원장은 12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24일 바른정당 창당 이후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도의회 의원들과 당원 동지들이 자유한국당을 떠났다. 이제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 상태로는 보수 진영의 참패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치는 보수와 진부의 두 수레가 굳건하게 받쳐줘야 건강하게 굴러갈 수 있다. 한 쪽이 기울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이달 중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따라서 바른정당으로 떠났던 도의회 의원 동지들의 조속한 복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도는 있지만 박근혜 정부의 실패에 우리는 책임을 공유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그동안 통렬한 반성과 함께 변화를 추진해왔다. 정책기능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공감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요즘 정부와 국회의 모습을 보면 문재인 정부는 지지율만 믿고 각종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책정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과도한 공무원 증원은 미래세대에 가혹한 고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 역시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게 당장의 고통이다. 무리한 정책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이 필요하다. 이제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의 정치를 할 때이다. 도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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