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남원2리사무소 내 '착한기부카페.' ⓒ뉴스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전국 최초로 '착한기부카페'가 탄생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이 카페는 운영수익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겠다고 나서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2리(이장 김철윤)는 리사무소 내 공간을 활용한 무인카페인 '착한기부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철윤 남원2리장은 "지난 마을총회 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뜻이 모여 착한기부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많은 성금이 모여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착한기부카페를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운영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남원2리의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잘 정착됐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승화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흔쾌히 참여해주신 김철윤 남원2리 이장 및 마을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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