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우체통' 사업은 1년 후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뉴스제주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세찬)는 법환해안가에 자리한 법환 공용화장실 일대에 두 번째 스토리우체통(일명 법환좀녀 우체통)을 12월 중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토리우체통' 사업은 1년 후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의 일환으로 2010년 6월 올레 7코스의 중간 지점인 속골 유원지 내에 설치됐다.

이 우체통의 설치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대륜 12경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2017년 '1년 후 보내는 편지' 877건을 수거하고, 1년간 보관했던 편지 1638건을 발송했다.

2017년 스토리우체통사업은 단순 우체부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손길을 담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확대 운영됐다.

   
▲ '법환좀녀 우체통'은 법환해안가 일대에 설치돼 법환동 관광명소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뉴스제주

주민들이 대륜동 지역명소를 주제로 직접 그린 엽서를 스토리 우체통에 비치함으로써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명소를 학습하고 주민 스스로가 홍보해가는 시스템으로 운영했다.

두 번째 스토리우체통 '법환좀녀 우체통'은 법환해안가 일대에 설치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며 법환동 관광명소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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