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이 13일 논평을 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정의당 심상정의원, 민주당 위성곤의원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상정만 됐을 뿐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권 의원, 제주도내 시민사회연합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11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정의당은 "거대정당들이 지방의회를 싹쓸이하며 소수정당의 지방의회 진입을 원천봉쇄하고, 민의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심은 정치권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다당제를 안착시켜야한다는 것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의당은 "정당 지지율만큼 의회 의석수를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야 말로 선거제도 개혁의 첫 걸음이다"라며 "거대정당들은 지역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구태에서 벗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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