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 12일 개최

한국장애인개발원 소속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강석봉)의 개소 1주년을 알리는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오무순 제주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 김경학, 박원철, 현정화, 고태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발달장애인 중앙센터 권오형 센터장과 제주자치도경찰청 박성준 과장, 한동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 부형종 장애인총연합회장, 임태봉 사회복지사협회장 외 발달장애인단체장 및 사회복지관련 단체장, 사회복지종사자, 발달장애인당사자 및 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1주년을 축하했다.

   
▲ 제주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제주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한라주간보호센터 '꿈누리 앙상블'과 제주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 '하음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1부 행사에선 기념식과 사업보고,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그림 공모전 시상이 있엇고, 2부는 발달장애인 부모와 관련기관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이 '발달장애인 정책 향후 방향'을, 이진희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강석봉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1년 동안 운영하면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기본적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지원해 나갔다"고 자평하면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다. 1주년에 즈음해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인식개선 활동 등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9일 노형동 KT&G제주본부 3층에 문을 열어 활동을 시작했다. 특정 장애인만을 위한 최초 법률인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15년 11월 21일자로 시행됨을 근거로 설립됐다.

현재 센터는 도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요 전달체계 역할을 맡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과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맞춤형 평생계획을 설계해 지원하는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및 연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보호조치와 형사사법 절차를 지원해주는 권리구제 사업,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견인 선임을 지원해주고 있다. 인식개선 홍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주발달센터는 개소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8개월여 동안 개인별지원계획 상담 112건, 의뢰 30건, 권리구제 상담 82건, 인식개선 언론홍보 및 행사 363건, 유관기관업무협약(MOU) 및 간담회 75건, 역량강화교육 355시간, 사례컨퍼런스 8건, 외부교육 지원 6건 등의 활동실적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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