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 전원이 신속히 구조되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제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 전원이 신속히 구조되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37분께 성산항 북쪽 3km 해상에서 어선 C호(86톤, 부산선적, 승선원 8명)가 화물선 H호(모래운반선, 1,612톤)가 서로 충돌했다.

신고 접수 후 해경은 3000톤 등 경비함정 3척을 사고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정박 중인 3000톤급 경비함정에 대한 추가 비상소집과 함께 비상상황대책반을 긴급 소집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어선 C호는 침몰했지만 승선하고 있었던 선원 8명은 구명벌을 이용해 모두 탈출했으며, 탑승한 구명벌은 어선 H호에 의해 성산항으로 예인돼 입항됐다.

해경 관계자는 "침몰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선장 및 선원 8명의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사고 선박의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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