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순 서귀포시장. ⓒ뉴스제주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제주 제2공항은 포기할 수 없는 국책사업이지만 주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노력도 그에 못지 않은 과제"라며 "공동체 회복에도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상순 시장은 12월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정유년 한 해를 보내며…'라는 기고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올 한 해 서귀포시의 주인공은 서귀포시민 모두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하면서 ‘따뜻한 도시, 다함께 행복한 서귀포’를 이끌어주신 18만 시민 여러분께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귀포시장이라는 임무를 수행한지도 어느덧 100일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단히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서귀포시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강점과 특징을 극대화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해 왔다"고 회고했다.

   
▲ 이상순 서귀포시장. ⓒ뉴스제주

이 시장은 "서귀포시의 최대 장점인 청정 환경을 십분 활용하는 농수축산업의 육성과 이에 관광을 융합시킨 도시재생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교육, 스포츠와 문화, 해양관광 등 잠재역량이 큰 신 산업육성 프로젝트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보전과 경제활동 간에 조화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시책발굴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시정운영의 중심은 시민이다. 시민의 행정 참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복지 증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2공항은 제주의 비전과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대대로 삶의 터전으로 삼아 왔던 주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노력도 그에 못지않은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나의 고향이기에 남다른 느낌과 애정을 갖는다. 최근 강정 주민들의 아픔 등이 점차 풀려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지속적으로 공동체회복에도 많은 관심을 쏟겠다.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 새해에도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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