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의장, 원희룡 지사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방문

   
▲ 고충홍 의장이 14일 선거구획정 문제 해결을 위해 강연호, 고용호 의원과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방문했다. ⓒ뉴스제주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취임 후 첫 도외 방문지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14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국회 방문은 제주도의 선거구획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뤄졌다. 도의원 2명 증원안을 담고 있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을 시, 제주도의 지역구 4곳을 2곳으로 합쳐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 의장은 원희룡 지사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의 각 원내대표인 고용호, 강연호 의원과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찾았다.

고 의장 일행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원혜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김재원 간사(자유한국당), 윤관석 간사(더불어민주당) 등 정개특위 소위원회 의원들과 만나 도의원 2명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엔 제주 출신 국회의원 3명도 함께했다.

고 의장은 "특별자치 성과로 인구가 급증하다보니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에서 정한 인구편차 60% 기준을 초과하면서 분구가 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도의원 정수 조정없이 선거구를 강제로 조정하게 되면, 그간 역사와 문화, 생활권, 지역정서 등을 공유하던 지역공동체가 임의로 해체될 수 밖에 없어 도민사회에 심각한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2소위원회에서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공직선거법, 세종시특별법 등 17개 안건 심의 및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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