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된 지 1년을 맞았지만 제주도민의 40% 이상은 "시행 전보다 쓰레기 배출이 더욱 불편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제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된 지 1년을 맞았지만 제주도민의 40% 이상은 "시행 전보다 쓰레기 배출이 더욱 불편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12월 15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3,000가구, 총 5,829명(15세 이상 가구원 포함)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실시됐으며, 적용된 지표통계는 중앙부처 행정자료, 통계청 등 기존통계총 12개 분야 154개 지표를 재분류·가공해 작성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도내 총 인구는 66만 1,190명으로 전년도인 2015년 대비 3.09% 인구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인구성장률(0.35%) 대비 무려 8배 높은 수치다.

도내 종합병원 의료서비스 만족 비율은 55.2%로, 전년 대비 5.5%p 감소했으며, 주요 불만족 이유로는 ‘긴 대기시간’(44.9%)을 꼽았다.

거주지 내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비율은 43.1%로 전년도와 비슷했으며, 통근 및 통학을 하는 도민은 전체의 66.8%(통근 53.0%, 통학 13.8%)로, 평균 소요 시간은 편도 25.7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도민의 44.9%는 재활용품 배출이 ‘불편해졌다’고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이유는 ‘배출 요일을 맞추기 어려워서’(78.4%)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배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 (52.2%)’, ‘보관하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서(3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이중환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결과를 활용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제주의 수준과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변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