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18년 재해 예방사업에 총 644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빈발함에 따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상습침수 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2018년도에 재해예방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을 살펴보면 지방하천 및 소하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우수저류지 시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등 총 5개 분야 34개 지구로 총 644억원이 투자된다.

사업내용은 지방하천 7개지구 8.1㎞에 236억원, 소하천 9개 지구 2.8㎞에 131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9개지구에 118억원, 우수저류시설 4개 지구에 91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5개 지구에 68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올해 522억원 대비 23%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역의 안전지수 향상을 통해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곳곳에 산재한 재해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함은 물론, 하천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상습적인 수해피해 예방과 하천 본래의 기능 복원 및 친수공간 확보 등을 통한 도민의 일상 생활편익 및 공공복지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 문원일 도민안전실장은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운영해 내년 1월 중 90% 이상 조기 발주하고, 이를 통해 여름철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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