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M호는 16일 오후 8시 13분경 서귀포시 위미항 남서쪽 0.3km 해상에서 입항하던 중 좌초되어 선체에 급격히 해수가 유입되면서 전복됐다. ⓒ뉴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위미항 남서쪽 0.3km 해상에서 좌초로 전복된 어선 M호(27톤, 성산선적, 연승, 승선원 9명)를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선 M호는 16일 오후 8시 13분경 서귀포시 위미항 남서쪽 0.3km 해상에서 입항하던 중 좌초되어 선체에 급격히 해수가 유입되면서 전복됐다.

다행히 어선 M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등 9명은 신고 접수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 고속단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어선 M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등 9명은 신고 접수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 고속단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제주

어선 M호는 S호(예인선, 35톤)에 의해 예인되어 17일 새벽 3시 46분경 서귀포항으로 입항됐다. 해경은 어선 M호에 대한 선체 고정작업과 함께 해양오염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전복선박 주변해상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과정에서 어선 M호의 선장은 "저녁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갑자기 앞에 보인 선박 2척이 투묘중인 것을 확인 후 피하면서 방파제 등을 확인하지 못하고 입항항로를 벗어나면서 좌초됐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항해 시에는 철저한 견시로 주변 항해물을 확인해 사전에 해양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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