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이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99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시장 이상순)에서는 2018년부터 국비지원을 통해 월평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혼디 손심엉! 지커진 월평마을 만들기' 에 착수한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쇠퇴해가는 도시의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며, 각종 인프라를 신설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 정부의 사업이다.

기존의 개발방식은 전면 철거형 개발사업으로 기존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는 '하향식 개발'이였으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민주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 사업을 추진하는 '상향식 개발'이다.

이번에 선정된 월평마을에서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비롯해 노후 불량주거 개선사업, 빈집 활용 한달살이, 돌담정비 및 골목길 조명, 화훼작목반 창고 리모델링, 마을회관 개선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도시과에 따르면 사업은 2021년까지 이어지며, 2018년도 첫 해에는 공모에 제출된 예비계획을 기반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코디네이터 및 현장활동가들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 및 월평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고 사업계획을 발굴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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