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 와인’에 대한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풋귤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12월 19일 농어업인회관에서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 및 한국와인생산협회(대표 김지원)과 공동으로 농업인 및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풋귤 와인 시음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풋귤의 효능으로 소비 증가와 함께 새로운 틈새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풋귤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풋귤청 위주 단순 소비에서 새로운 상품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1일 한국와인생산협회는 중문농협에서 풋귤 와인 가공에 필요한 생과 200kg을 지원 받아 4개월의 숙성을 거쳐 2종의 와인 시제품을 만들었다. 1종은 100% 풋귤을 이용한 와인과 1종은 50% 풋귤과 50% 포도를 혼합한 와인이다.

이날 김지원 대표는 ‘풋귤 와인’ 개발 과정 소개 및 타 와인과 비교 평가한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참가자 전원은 컬러, 향, 맛, 당도와 산도 조화 등 시음 평가를 진행했다. 제주도 소물리에협회 최정원 회장의 전문가 평가도 병행 진행됐다.

김지원 대표는 "와인으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숙성이 필요하지만 그랑꼬또 와이너리에 방문하는 소비자와 소물리에 전문가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좋은 평가가 나와 상품개발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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