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입산 가능
대설경보 및 대설주의보 발령 시엔 정상탐방 불가능

   
▲ 2017년 올해 1월 1일 한라산 정상에서 맞이했던 새해 첫 해돋이. ⓒ한라산국립공원.

국내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단연코 한라산 정상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오경찬)는 올해도 새해 첫 해돋이 탐방객들을 위해 오는 2018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입산을 특별 허용한다.

야간산행 허용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2곳만 개방되며, 이외의 탐방로에선 입산 시간(오전 6시) 이전엔 입산이 불가능하다.

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하고, 12월 31일에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소방서 직원 2명과 탐방객 안전사고와 각종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 산악안전대 소속 산악인들도 배치된다.

이날 야간산행을 준비하는 탐방객들은 필히 아이젠과 스틱,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하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여벌옷을 준비해 둬야 한다.

특히 야간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개별 등반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관리소에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할 것을 당부했다.

허나 당일 대설경보나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엔 정상탐방은 불가능하다. 대설경보 발령 시엔 전면 통제되며, 대설주의보엔 부분통제가 이뤄지면서 정상에 오를 수 없다.

한편, 올해 1월 1일 야간 산행엔 총 5808명이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5630명이 등반했었으며, 2015년엔 폭설로 인해 통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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