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4일 현재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주시에 6.3mm, 서귀포엔 5.2mm, 성산 지역에 8.7mm 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산간 지역엔 좀 더 많은 비가 내렸다. 성판악에 30mm, 진달래밭 44mm, 삼각봉 5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제주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흐리고 비가 온 후, 오후에 차차 갤 전망이다. 남은 시간까지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한라산 정상 부근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후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고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25일 오전까지 항공교통에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현재 해상엔 돌풍과 함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차차 높아지고 있다. 남부연안과 남동부 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발효된다.

내륙 지방에서도 오후 1시에 남부를 제외한 제주 북부, 동부, 서부, 산지 등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인 내일 25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산지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26일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