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설립된 신재생 에너지 전문 향토기업
조달청으로부터 인증받은 태양광 모니터링 발전 시스템 수출 성과 이뤄내

제주도내 향토 강소기업인 (주)대은(대표이사 송기택)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니터링 발전 시스템이 싱가포르로 첫 수출된다.

이번 수출은 대은이 싱가포르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오션픽셀(Ocean Pixel)과 싱가포르 내 전문 펀드 회사와 함께 공동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따른 초도 물량이다.

수출액은 미화 약 13만 불(한화 약 1억 4000만 원)이며, 12월 29일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싱가포르로 이동된다.

   
▲ (주)대은의 임직원들이 수출용 선적 컨테이너에서 첫 해외수출을 기념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제주

송기택 대표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의 든든한 자본과 제주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사업 성과"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사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제주의 기술력이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대은은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이날 수출한 '태양광 모니터링 발전 시스템'은 지난 2014년 6월에 제주도 전력·전자 분야에선 최초로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물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이다.

대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태양광 시스템에서 불가능했던 모듈별 고장진단을 가능하게 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모듈노화와 효율저하, 음영, 오염 등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한 최첨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특히 태양광 셀모듈의 개별 전압 데이터를 검출해 특정 셀모듈과 주변 셀모듈 간 전압 데이터를 상대평가한 후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원격지에서도 이상 상태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 효율과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은은 향후 태양광 발전 시스템뿐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까지 수출 범위를 넓혀서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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