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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중에서 내신 18%, 기적과 같은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 일궈내…

 

지난 21일, 표선고 개교 이래 최초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내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러한 기적을 일구어 낸 주인공은 바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에 일반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한 윤채림양(18)이다. 윤 양은 표선중학교에서 내신 18%에다가 고입연합고사 성적 역시 제주시 인문계 학생보다도 좋지 않았다. 이런 윤 양이 마음먹고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수석 입학을 하면 주어지는 혜택인 필리핀 어학연수였다. 어릴 적부터 해외를 나가보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으나 가정환경과 주어진 여건의 제약이 많아 윤 양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공부뿐이었다. 이때부터 공부에 두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표선고 수석 입학을 비롯하여 3년 내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년 평균 내신 1.1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었다.

 

그러나 윤 양이 대단한 것은 우수한 성적 때문만은 아니었다. 바로 역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온 윤 양의 열정이다. 윤 양은 표선면 가시리 태생으로, 약초를 캐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며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아 사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이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내었기 때문에 윤 양을 비롯하여 주변 이들이 윤 양의 합격 소식에 더욱 더 기뻐했던 것이다. 윤 양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표선고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과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성 신장, 제주 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의 1년간의 교육 봉사 등 다양한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회고하였다. 이 외에도 윤 양은 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를 지원한 만큼 면접 준비에 소홀함이 없게 하기 위해 김은성 담임 선생님과 인문학 서적 탐독을 비롯하여 신문을 통해 특정 사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양하게 정립하고, 교내 대입면접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말할 수 있는 면접 능력을 신장시켜 나갔다.

 

윤 양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에게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표선고와 같은 농어촌 학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국제 평화를 위해 힘쓰는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감동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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