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1동 주민자치센터(동장 강숙자)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찬)은 지난 24일 산지천에 설치한 각양각생의 등에 불을 밝히며 '제2회 산지천 등(燈)축제'를 개최했다.

한라산 백록담의 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신선등과 내년 경인년을 맞이해 설치한 호랑이등, 산지천 물위에 떠있는 배와 수문장등, 다양한 등들이 불을 밝히며 산지천의 거리를 수놓았다.

이와함께 산지천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등으로 이어진 길과 등으로 만들어진 아치로 다리를 꾸미는 등 산지천 일대를 아름다운 등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모양의 등 앞에서 사진을 찍고 등으로 이뤄진 길과 다리를 걸으며 즐겁게 산지천 등축제를 즐겼다.

특히 축제가 열린 24일은 성탄전야로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기위한 연인들의 모습과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의 모습 각양각색의 등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등의 전시와 함께 길거리 문화공연과 기념등 만들기 소망지 쓰기 등의 다양한 참여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의 마지막날 그동안 소원을 빌었던 소망지를 태우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제1회 산지천 등축제에서 먹을 거리가 없어 아쉬웠다는 민원인들의 의견에 따라 산지천 산책로 주변에서 제주시 활성화구역 연합상인회가 준비한 먹거리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현의정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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