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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순 서귀포시장. ⓒ뉴스제주 | ||
존경하는 18만 서귀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새 희망과 벅찬 감동으로 맞는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행정이 역량을 모아 의미있는 성과들을 이뤄냈습니다.
쓰레기 처리와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동참하였고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11년간 분리 운영되어온 청사를 통합하였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광장 조성,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추진한 해였습니다.
감귤산업은 당도중심, 소농중심, 현장중심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전국 1등 과일로서의 재도약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사회 복지시설 인프라의 확충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리 서귀포시는 지난해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으며, 중앙단위 공모를 통한 451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 모두는 시민 여러분들이 역량을 한데 모아 주셨기에 가능하였던 성과라 생각합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동료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많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건설‧건축 경기의 뚜렷한 하향세와 더불어 가파르게 오른 부동산 문제, 중국인 관광객 수의 감소 속에 나타나고 있는 관광 시장의 불안정 등에 정밀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민 경제, 시민의 삶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저는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시정목표로 삼아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우는 대화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행정의 시작과 끝은 민원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을 더욱 더 강화하겠습니다.
강정지역에 대한 지역공동체 회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며,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역의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개발 이익이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옥에 티 찾기 운영, 정책제안 아이디어 공유한마당을 개최하여 시민이 주도적으로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시민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척도입니다.
2018년 시 전체 예산의 28.55%를 복지 예산으로 편성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장애인, 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기능을 강화해 나아가겠습니다.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회관, 성산노인복지관 신축 등 복지인프라 확충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아가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소질과 특기 계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청년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1차 산업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시는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명산업인 1차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더욱 효과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1등 과일 재도약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토양피복사업, 감귤 성목 이식사업, 유통 장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감귤하우스 빗물이용시설 의무화, 소규모 비파괴 선과기 보조율 상향 조정 등을 비롯하여 소농‧현장중심의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감귤소득 1조원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밭작물은 영세농에 대한 배려농정으로 취약농가 소득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며, 밭농업 안정생산기반 구축을 착실히 해 나아가겠습니다.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해녀의 안정적인 생계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어선자동화시설, 노후기관 대체, 양식수산물의 폐사율 저감을 위한 친환경양식시스템 지원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겠습니다.
선제적 방역 차단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 유일의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아가겠습니다.
지역의 가치가 살아숨쉬는 문화관광체육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문화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제1의 요소입니다.
도심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문화예술인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서귀포시 문화의 가치를 키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문화복합센터 건립 등 지역문화기반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경유지에서 체류형 관광 명소로 나아가기 위한 시책발굴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습니다.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관광인재 육성사업, 서귀포건축문화기행 상품화, 서귀포청년 관광포럼운영, 마을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올레길 행복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스포츠 산업은 관광 산업 못지않게 서귀포의 효자 산업입니다. 서귀포시의 온화한 기후와 서귀포다움의 가치 접목을 통해서 시민들의 소득증대 창출효과가 매우 큰 분야입니다.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확대, 100세 시대 대비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시민 육성, 스포츠 인프라 지속적인 확충 등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서귀포시는 아름다운 해안과 청정바다, 제주 올레길, 산재한 숲길, 곶자왈, 오름 등 발길 닿는 곳 마다 비경이고 소중한 자원입니다.
한라산과 해안에서부터 중산간 지역까지 난개발 억제에 중점을 둔 환경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여 서귀포시 미래를 담보하는데 역량을 쏟겠습니다.
도심 속의 숲 실현을 위한 도시경관림 조성, 사계절 꽃피는 플라워도시 조성, 서귀포 치유의 숲길 정비, 붉은 오름 목재문화체험장 시설 보완 등을 차근차근 추진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튼튼한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집중호우, 지진 등으로 재해와 재난 요인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들이 닥칠지 모르는 자연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상습 침수지역 등의 각종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대책 마련,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각종 재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긴밀한 민관협업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과 함께 협업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행정에 있어서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협업하여 이를 해결해 나아가겠습니다.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재활용 도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클린하우스의 철저한 관리,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자체처리 의무화,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체계 시범운영 등을 통해서 발생에서 처리 단계까지 시민들과 함께 생활쓰레기 문제에 대처해 나아가겠습니다.
도심권 주차 난 해소에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공영 주차 빌딩의 지속적인 확충과 유료화로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한 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공직자 여러분!
서귀포시가‘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냉철하게 전망하고 세밀한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에 옮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만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마음과 정성을 나누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저는 서귀포시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올 한 해도 서귀포시의 힘찬 도전, 새로운 비전창출에 함께 매진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18만 시민과 18백여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늘 밝은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날
서귀포시장 이상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