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10시, 드디어 제주올레 15코스가 길트기를 했다. 

동호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어깨를 겨루며 걷는 올레길은 어느새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비양도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살을 에는 듯했으나 올레꾼들의 마음은 행복했다.

제주시 한림항 수산물어판장 앞에는 1500여 명의 올레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올레송을 부르는 사람들, 올레 엽서를 쓰는 사람들, 한림항 어판장은 순식간에 축제분위기였다.

제주올레 15코스는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선착장-평수포구-대림안길 입구-영새성물-성로동 농산물집하장-귀덕 농로-선운정사-버들못 농로-혜린교회-납읍 숲길-금산공원 입구-납읍리사무소-백일홍길 입구-과오름 입구-도새기 숲길-고내봉-고내촌-고내 교차로-배염골 올레-고내포구까지 19Km로 5-6시간이 소요된다. 

제주올레 15코스 그중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선착장-평수포구-대림안길 입구-영새성물-성로동 농산물집하장-귀덕 농로까지는 5.5Km로 바다갈매기와 파랗게 물들인 양배추 밭과 마늘밭이 지평선을 이룬다.

 

 

 <현의정 기자/저작권자ⓒ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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