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새해를 맞아 "올해는 지방자치 분권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월 2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고충홍 제주도의회의장, 국회의원, 역대 도지사, 단체장과 상공인, 도민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먼저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주는 지정학적 위치가 말해주듯 명실공히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좋은 기회는 놓치지말고 꼭 잡아야 한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라는 말처럼 도민모두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바람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올해 제주상의는 기업규제 개선, 좋은 일자리 창출, 세계제주인 네트워크 확충, 민간경제교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제주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4·3 70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4·3 정신을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며 "온 국민과 함께 4·3 70주년을 추념하기 위해 제주 방문의 해와 관련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원 지사는 "올해는 지방자치 분권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지사는 "도민의 행복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정제주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제주는 전세계의 저성장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 2017년은 청정과 공존의 기조를 지켜내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충홍 도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무술년은 산적한 제주현안들이 실타래 풀리듯 잘 풀려서 제주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며 "제주 현안들이 어렵다고 포기말고 한걸음씩 부단히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고 의장은 "도의회도 올 한해 '백성을 볼때는 상처를 보듯이 하라'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의 마음으로 지역발전과 도민복지증진을 위해 도민우선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신년사를 갈음했다.

한편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시고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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