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좀녜' 연극, 1월 무대에 오른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창작된 '좀녜' 연극이 올해 1월에 제주도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무대공연으로 재조명하고 제주해녀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문화재청 문화재 지킴이 협력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후원금 5천만을 지원받아 연극을 준비해 왔다.

이번 연극은 제주도 출신 희곡작가 강용준의 1991년도 작품인 '좀녜'를 각색한 작품이다. 배우겸 연출가인 함창호가 연출했고, 도내 연극인 1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걸쳐 2회 초연된다. 이어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4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선보일 예정이다. 4회차 공연 모두 전석 무료다.

홍충희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제주해녀문화 전승사업을 전개해 해녀와 도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해녀 연극 '좀녜' 공연 포스터. ⓒ뉴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