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방훈)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의 도의원을 받아 들였다. ⓒ뉴스제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방훈)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의 도의원을 받아 들였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고충홍 의장 등 7명의 도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들에 대한 복당을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복당 허가에 대해 "보수진영이 사분오열된 상태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면 보수가 완패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에 공감하면서 보수진영의 단합과 통합을 위해 이들에 복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현재 복당의 의지는 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복당이 늦어지는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선거준비 상황 등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며 조속한 복당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들은 고충홍, 고정식, 구성지, 김동욱, 김황국, 이선화, 하민철 의원 등 7명이다.

나머지 강연호, 고태민, 손유원, 이경용, 현정화 등 5명의 의원은 아직까지 입당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가능성 자체를 거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제주도의회 의원 구성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6명으로 가장 많다. 기존 바른정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함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5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고, 바른정당은 12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교육의원은 5명, 무소속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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