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매출 120억, 2018년에는 300억 목표

   
▲제주관광공사가 1월 5일부터 제주신화월드에서 시내면세점 영업을 재개한다. ⓒ뉴스제주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서귀포시 안덕면에 조성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로 시내면세점(외국인 전용 면세점) 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승인 이후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 내에 위치한 시내면세점 이전을 본격화 하고, 제주신화월드 이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제주신화월드에서의 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시내면세점 매출목표를 3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마케팅과 영업체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2018년 시내면세점의 영업매출을 300억 원으로 목표하고 있다. ⓒ뉴스제주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내면세점은 지난 2016년 2월 12일에 처음 문을 열면서 공사의 재정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운영 2년차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실제 지난해 공사 시내면세점의 매출액은 120억 원을 달성했으나 기대에 부응한 수준이 아니었다. 개점 첫 해엔 43억 원에 불과했을 정도로 저조했다. 지난해엔 사드보복 조치에도 나름 선방했다는 것이 공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면세점이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기존 중문 지역보다는 보다 관광객 수요를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올해엔 3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대치로 잠정하고 있다.

기대한대로의 매출이 이뤄질 경우, 운영비 등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의존해왔던 지난 2년 동안의 악순환이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시내면세점의 성공적 이전을 위한 도민사회와 고객의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내면세점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시내면세점은 기존 롯데호텔제주 내의 면세점 3561.19㎡(1079평)보다 12.57% 늘어난 4008.94㎡(1214평)이다. 매장은 기존보다 30%정도 늘어난 3422.35㎡(1037평)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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