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선적 소계어 11888호..승선원 5명의 무허가 어업선

   
▲제주해양경찰이 무허가 어업선 소계어 11888호에 정선을 명령하고 있다. ⓒ뉴스제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도준)은 지난 1월 1일 오후 서귀포 남쪽 116km 해상에서 소계어 11888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어선 소계어 11888호는 중국 절강성의 단타망 선적으로, 허가표지판과 선박 서류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채 무허가 어업활동을 하고 해경의 정선명령까지 따르지 않아 검거됐다.

지난 2017년 12월 19일 오전 3시경 중국 강소성 우창항에서 출항한 해당어선은 어업활동 허가도 받지 않은 채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어업협정선 내측에서 조업했다.

이 어선은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경 서귀포해경 경비함정 3003함을 발견하자 어망을 절단, 해상에 투기하고 도주하다가 도주 7분 만인 오후 3시 57분경 나포됐다.

김도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제주바다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히 무허가 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해 동안 제주해경이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총 46척으로 담보금은 33억 7천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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