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강수 종료.. 산발적으로 산지에 눈, 해안에 비

   
▲5일 오전 6시 경 제주도산지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뉴스제주

소한(小寒)인 5일 제주 산지에 눈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어제 밤 10시 경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하고 5일 오전까지 중산간 이상에는 눈, 해안지역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대설주의보는 오늘 오전 6시에 해제됐으나 중산간을 비롯한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였다. 주요 적설지점은 어리목 6.0cm, 아라 4.5cm 등이다.

해발고도 300m 내외에서도 눈 쌓이는 곳이 있다. 중산간이상도로인 1100도로, 5.16도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명림로, 제1산록도로 등에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결빙구간 많겠다.

제주에 어제 밤부터 내리던 강수는 모두 종료됐으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겠다. 해안에는 비,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다가 오후엔 구름많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3~5℃, 낮 최고기온은 6~9℃로 예상된다.

해상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바다에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모레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겠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이 높겠으니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6일인 내일은 산둥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다가 오후에 대체로 맑아지겠다. 모레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에 비가 오겠다.

이번 주 해안지역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치는곳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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