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7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다가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기압골 통과 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안전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되는 강수량은 8일 낮까지 10∼30mm가량이며, 8일 낮에 그쳤다가 밤부터 해안가 지역에 산발적으로 다시 빗방울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함께 산간 지역엔 눈이 내려 오는 9일 새벽까지 1∼5cm 정도 쌓일 전망이다. 9일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늦은 오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특히 1100도로와 5.16도로, 번영로, 남조로 등 중산간 이상 도로엔 눈 또는 비가 오면서 도로가 빙판길이 될 것이 우려됨에 따라 교통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내일 낮까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낮과 밤의 온도차가 높아 건강관리가 유의된다. 특히 밤엔 체감온도가 매우 낮아져 가급적 야간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9일 밤부터는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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