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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1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은 5~7일 1257개관에서 1만6458회 상영, 131만5608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누적 1149만명). 이 기간 매출액은 110억원(누적 925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36.4%였다.
 

 이로써 '신과 함께'는 '부산행'(1156만명)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무난히 12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7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3만8048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주 개봉작 중 '신과 함께'의 흥행에 위협이 될 만한 경쟁작이 없어 1300만 관객도 가능하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번 작품은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새 영화다. 주호민 작가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화재 현장에서 어린 아이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소방관 '김자홍'이 저승으로 가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은 자홍과 재판을 함께하며 그의 삶을 적극 변호한다.

 하정우·차태현·주지훈·김향기·이정재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총 제작비로 약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2부작으로 제작돼 2편은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1987' 또한 주말 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누적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408만명). 영화는 5~7일 1093개관에서 1만3976회 상영, 105만7730명이 봤다. 이 기간 매출액은 89억원(누적 328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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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은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작품이다. 대학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 도중 고문 당해 죽자 정부는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이 일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구를 지켜라'(2003)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고, 하정우·김윤석·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여진구·설경구·강동원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쥬만지: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65만7322명), 4위 '페르디난드'(감독 카를로스 살다나)(24만5752명), 5위 '강철비'(감독 양우석)(11만9166명)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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