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인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 조형섭)는 8일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2017년 별도 기준 매출액을 117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해 매출액 582억원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매출액 성장률은 101.28%에 달한다.

제주반도체에 따르면 별도 기준 2017년 4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4억원 대비 176억원(95.37%)이 증가했고, 2017년 3분기 매출액 332억원 대비 27억원(8.23%)이 증가했다.

제주반도체는 노키아 몰락의 직격탄을 맞아 800억원 대에 달했던 매출액이 2013년에 140억원으로 곤두박질쳤지만, 이후 5년 동안 제품 및 고객 다변화를 통해 매출액을 8.38배나 신장시켜 창사 이래 최대인 1171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제주반도체의 연결 기준 2018년 매출액 전망치는 1,519억, 영업이익 전망치는 150억이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통신기기는 물론 가전,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회사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년 간 매출액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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