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김방훈 위원장. ⓒ뉴스제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김방훈 위원장이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출마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직은 고민하고 있다"며 확답을 유보했다. 

김방훈 위원장은 최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신년특집 ‘마을이 묻는다’에 출연해 지난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의 소회 등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방훈 위원장은 "도시건설국장으로 끝마쳤을 공직생활이 2008년, 공무원 임용령이 바뀌면서 기술직에서 행정직으로 진출했다"며 "당시 제주시 부시장을 하는 행운이 따라주며 그 이후에 다양한 위치에서 폭넓은 행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에 출연한 김방훈 위원장. ⓒ뉴스제주

김 위원장은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공직에 있으면서 언제나 긍정적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술직과 행정직 모두에서 고위직으로 공무원생활을 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이러한 경험들을 살려 제주도를 위해 봉사해야한다는 많은 분들의 요구와 말씀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본인 스스로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결단력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하지만 나는 대나무처럼 부드러우면서 강하다"며 "목표로 삼은 것은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반드시 목적달성을 이뤄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한참을 망설이다 "지난 2014년, 원희룡 지사와 경선까지 갔다. 그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도민들의 권유를 받고 있다"며 "그래서 현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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